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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추천 : 모니카 사볼로의 '나랑 상관없음' 자전적 연애소설의 최고봉오늘 같이 추운 겨울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 맞다 맞다 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연애소설 한 편 소개합니다. 프랑스 여류 소설가 모니카 사볼로가 쓴 '나랑 상관없음'이라는 연애소설입니다.작가 모니카 사볼로는잡지 와 에서 편집자였는데요. 소설 은 그녀가 잡지사에 면접을 보러 가서 면접관이었던 팀장에게 연애감정에 빠져들고, 모든 연애가 그렇듯 결국은 헤어지게 되는 전 과정을 그린 자전적인 소설입니다.2014년 국내에 소개된 이 짧은 연애 소설은 우리나라의 젊은 청춘 남녀들에게 작은 연애 사전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연애심리를 아주 디테일하게 그리고 있는 연애소설의 백미입니다.파격적인 형식, 나랑 상관없음은 첫 문장부터 예사롭지 않아요. 이 강렬한 첫 문장은 이 소설을 끌고 .. 2022. 1. 10.
언니는 주식으로 흥하는 중, 찐 주린이들 보세요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성향이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겠다는 집념이 강하신 분들이라는 것. 김옥진의 '언니는 주식으로 흥하는 중'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책을 읽고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코로나19로 동학개미, 서학 개미 광풍이 몰아칠 때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슬슬 이런 쪽으로 눈이 갑니다. 부의 양극화가 심해질수록 답은 딱 두 가지인 것 같기에···. 주식으로 흥하든지, 부동산으로 흥하든지 말이에요.저자 김옥진(2021)을 쓴 김옥진 님은 경제 전문가도 아니고 투자 전문가는 더더욱 아닙니다. 주식투자 6년차의 평범한 워킹맘입니다. 주린이들에게는 전문가가 쓴 책 보다 주린이에 가까운 투자자가 쓴 투자 안내서가 오히려 더 고갱이가 될 수도 있겠다는 .. 2022. 1. 2.
달까지 가자, 장류진 장편소설 데뷔작 '달까지 가자'(2021)는 장류진의 첫 장편 소설입니다. 그녀의 첫 번째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신간이 나왔다길래 읽어 보았습니다. 역시 빠르게 잘 읽히는 문장이었습니다.달까지 가자라는 제목을 보고 달달한 로맨스 소설일까 상상을 해봤는데요. 땡, 이 소설은 팍팍한 현재를 살아가는 20~30대 여성들의 세태를 그린 소설입니다. 소설을 다 읽고 나니 지금 어디에선가 살고 있을 언니들의 수다를 들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인공들이 소설의 주인공은 대기업 마론제과에 다니는 정다해와 강은상, 김지송입니다. 화자는 정다해입니다. 셋은 대기업에 다니고 있지만 공채 출신이 아니라 회사 안에서 '근본 없는 애'라는 은근한 차별을 받고 있는 처지입니다.셋이 온라인에서 수다를 떠는 그룹채팅방.. 2021. 12. 31.
파리바게뜨 샌드위치와 표준체중 1일, 한 끼 권장 칼로리 계산 오늘은 하루 세끼, 아니 두끼를 샐러드와 방으로만 때웠습니다. 파리바게뜨의 건강한 치킨커틀릿 샐러드 랩(280 kcal)과 크랜베리치킨호밀샌드위치(455 kcal), 그리고 치즈 듬뿍 어니언 빵(565 kcal)입니다.오늘 하루 종일 먹은 칼로리가 1,300kcal이니까 하루 권장 칼로리에 훨씬 못미치는 식사량입니다.^^ 샌드위치에는 나름 야채도 많이 들어있으니까 다른 패스트푸드보다는 건강식인 것 같기도 하고요.1일 권장 칼로리하루에 필요한 평균 칼로리 계산기는 대충은 성인 남성이 2,500kcal, 여성은 2,000kcal라고 하니까 오늘은 다이어트에 대성공한 셈입니다. 하루에 세끼 식사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 끼 식사의 권장 칼로리는 평균적으로 남성은 833kcal, 여성은 666kcal 정도 되.. 2021. 12. 26.
비밀 댓글, 비댓의 정체에 대하여 블로그를 하다 보면 비밀 댓글이 달리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오늘은 그 비밀댓글의 정체와 심리를 파헤쳐 봅니다.댓글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인터넷에 오른 원문에 대하여 짤막하게 답하여 올리는 글'이라 되어 있고, 비밀은 '숨기어 남에게 드러내거나 알리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되어 있으니, 비밀 댓글은 숨기어 남에게 드러내거나 알리지 말아야 할 본문에 대한 짤막한 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방문자가 심히 미약한 필자의 블로그도 그래도 블로그인지라 비밀 댓글도 달릴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비밀 댓글의 내용을 보면 위에서 말한 숨기어 남에게 드러내거나 알리지 말아야 할 내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표본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비밀댓글을 유형별로 정리하면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뜬금포형 비.. 2021. 12. 18.
직장 갑질 상사 대처법, 이직을 결심케 하는 직장 내 괴롭힘 직장 상사의 갑질 또는 따돌림으로 비극적 선택을 했다는 가슴 아픈 기사들은 어제오늘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직장 내 괴롭힘 방지하는 법이 시행된지 어언 2년이 넘었지만 우리 사회의 문화는 여전히 변화지 않는 모습입니다. 왜 그럴까요? 직장 내 괴롭힘이란 근로기준법 제76조의 2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사용자나 근로자가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모든 행위를 뜻합니다.이직을 결심하는 이유잡코리아가 올해 10월 실시한 이직 첫경험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20~30대 남녀 직장인 중에 75.5%가 이직을 한 경험이 있고, 이들 중 37.5%는 1년 미만에 이직을 선택했다고 합니다.이들이 이직을 결심하게 된.. 2021. 12. 6.
최진영 '구의 증명' 슬픔마저 뛰어넘는 지독한 사랑 최진영 작가의 '구의 증명'(2015)은 은행나무 노벨라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로 접하는 노벨라 시리즈네요. 황현진 작가의 '달의 의지'와 이영훈 작가의 '연애의 이면', 둘 다 느낌이 좋았기에 짬나는 대로 노벨라 시리즈를 접하고 있습니다.노벨라는 단편의 짜릿함과 장편의 여운이라는 컨셉으로 은행나무가 기획한 중편 소설 시리즈입니다. 짧은 글을 소비하는 시대의 트렌드에 맞춘 기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두 시간이면 후딱 읽을 수 있으니까요.'구의 증명'은 중편 소설이지만 여운이 묵직하게 남습니다.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사랑과 삶, 그리고 죽음에 대한 밀도를 묵직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만큼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아프기도 한 가운데, 주인공인 '구'와 '담'의 지독.. 2021. 12. 6.
갱년기 증상 극복 방법 - 30대, 불 위의 여자가 된다 갱년기 증상들이 마지막 월경을 마친 후에야 비로소 등장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가 막연히 50세 언저리라고 생각했고요.그런데 실라 드 리즈 박사가 쓴 (2021)를 읽어보면 우리의 몸은 이미 30대 후반부터 호르몬과 관련해 조금씩 변화는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며, 본인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천천히 바이오리듬이 바뀌어간다고 합니다. 그러니 30대 때부터 관심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해야겠어요.폐경이라는 말은 12월 개월 동안 월경이 없었을 때 마지막 월경을 부르는 말입니다. 실라 드 리즈 박사가 구분하는 폐경기에 대한 개념을 정리합니다.갱년기의 주요 단계폐경전기 : 호르몬의 변화가 미미하게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조금씩 진행되는 폐경전기는 보통 38세에서 44세 어느 지점에서 .. 2021.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