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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내가 진짜 나일까, 호흡과 명상으로 마음 챙기는 방법 소개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울한 생각이 쉽게 떨쳐지지 않는다. 이 지난한 무기력함에서 탈출하여 마음을 챙기기 위해 게오르크 롤로스의 를 읽었다.저자 게오르크 롤로스는 세계 4대 생불로 일컬어지는 틱낫한이 세운 명상 공동체 '플럼 빌리지'에서 수련한 마음 챙김 전문가이자 의식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마음 챙김을 전파하고 있다고 한다.게오르크 롤로스는 에서 인간은 열 개의 방을 가진 집(에고, 자아)에 갇혀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열 개의 방 이름을 각각 통제의 방, 열등감의 방, 결핍의 방, 오만의 방, 죄책감의 방, 부정의 방, 저항의 방, 탕욕의 방, 혼란의 방, 그리고 무기력의 방이라고 이름 붙혔다."어느 방에 계속 들락거리며 그 공기를 호흡하면 그 방에 체류하는 게 습관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 2024. 10. 27.
김형경의 사람풍경,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들 위한 심리 에세이 요즘 신간 도서보다 아주 오래전 읽었던 따뜻한 책에 더 손길이 갑니다. 그중의 하나가 김형경의 심리 여행 에세이 (위즈덤하우스, 2006)이 입니다. 잠들기 전, 이 에세이를 매일 읽고 있습니다. 세월이 켜켜이 쌓인 책에서 알 수 없는 편안함을 느낍니다.김형경 소개작가는 1960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1983년 『문예중앙』 신인상에 시가, 1985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중편소설 「죽음 잔치」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장편소설로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세월』, 『울지 말아요, 기타』,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내 사랑은 그 집에서 죽었다』, 『외출』, 『꽃피는 고래』,소설집으로 『단종은 키가 작다』, 『담배 .. 2024. 6. 18.
성수동 라멘맛집 탄스이카부츠에서 어제 성수동 카페에서 프로젝트를 같이 하는 언니랑 한참 수다를 떨다가 성수동 라멘맛집 탄스이카부츠를 찾았다. 성수에서 나름 핫하다는 작년 여름에 오픈한 식당이었다. 탄스이카부츠는 탄수화물이라는 뜻인데, 대낮엔 라멘, 저녁엔 이자카야를 판다. 성수역 3번 출구에서 3분 정도로 걸리는 곳,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 적당히 노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영업시간은 11:30~14:00, 17:30 ~ 22:00(명절은 휴무)이고, 14:00 - 17:30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점심은 라멘을 팔고 저녁 타임에는 본격 탄수화물 안주를 준비해야되니까 브레이크 타임이 긴 모양이다. 메뉴로 풀토핑 규코츠라멘과 사천마제소바, 오코노미미야끼풍 달걀말이를 시켰다. 둘이서 먹기에 아.. 2023. 1. 5.
명상 살인 2, 3 줄거리, 변호사의 명상법, 포복절도 추리소설 추천 밤이 낮보다 긴 겨울에 읽으면 딱 좋은 추리소설로 명상 살인 시리즈를 추천한다. 작가는 독일의 변호사이자 방송작가로 일하는 카르스텐 두세이다. 명상 살인은 그의 데뷔작인데, 그는 이 소설로 홈런을 쳤다. 밤을 새우가며 명상 살인 2, 3권까지 단숨에 읽었다. 첫 페이지를 넘겼다면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그런 소설이다. 엄청 재미있다. 1~3권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물론 1권이다. 명상 살인 1권, 죽어야 사는 변호사 줄거리와 결말 주인공은 형법 전문 변호사 비요른 디멜이다. 비요른의 주 고객은 드라간 세르고 비츠이다. 드라간은 불법으로 무기 거래를 하고 매춘을 일삼는 조폭 기업이다. 비요른은 드라간을 검찰에서 보호해주고 합법적인 기업으로 포장해주는 대가로 큰돈을 벌어.. 2022. 12. 11.
영과 혼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심령 카툰 오차원의 귀신세계, 심령 카툰 오늘은 아주 오래전 출간된 카툰을 소개한다. 소재는 나 귀신 봤다이다. 작가 오차원의 『심령 카툰』은 재미있게 읽었다. 심령 카툰』은 "오 마이 뉴스"에 약 일 년 반 연재되는 동안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웹툰이라고 한다. 작가 오차원은 여성분인데, 이름은 아마도 필명 이리라고 추측해 본다. 오차원은 어렸을 때부터 꿈속에서는 물론이고 낮과 밤, 집안과 바깥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귀신 때문에 많은 고생을 많이 했으리라 생각된다. 주위에 꼭 이러 분들이 한 분씩 있다. 귀신이 창틀에 걸터앉아 있기도 하고, 밤에 자려고 누워 있으면 천장에서 내려본다거나 하는 사람들 말이다. ㅋ 작가 오차원에 대한 정보는 책에 별로 소개되어 있지 않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2022. 11. 15.
스토리텔링 작법의 비밀, 드라마 작가 가이드북 스토리텔링 작법의 비밀, 예비 드라마 작가에게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콘텐츠는 SNS와 OTT를 타고 우리 일상을 다채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콘텐츠는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되는 영상, 문자, 그림, 이미지, 문자 등의 정보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어떤 콘텐츠든 핵심에는 스토리텔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우리가 매일 즐겨 보는 드라마도 콘텐츠이고, 스토리텔링이 그 드라마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은 위한 스토리텔링 작법서 한 권을 소개합니다. 현업 작가들이 공저한 스토리텔링 작법의 비밀>(나무자전거, 2022)이라는 책입니다.스토리텔링이란스토리텔링은 스토리(story)와 텔링(telling)의 합성어입니다. 문자 그대로 '이야기하다'는 .. 2022. 7. 20.
대기업 때려치우고 웹소설, 작가 수입과 성공 조건 웹소설 작가되기, 작가 수입과 성공 조건대기업 때려치우고 웹소설(카멜북스, 2022)은 제목 그대로 대기업을 다니다가 자기 세계를 갖고 싶었던 저자가 대기업을 때려치우고 웹소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후, 지금까지 3년 가까운 웹 소설 전업작가로서의 고군분투기를 담았습니다. 이 책은 브런치에 먼저 연재되었던 내용이라고 합니다.저는 웹소설을 종이 책으로 읽어 왔습니다. 방대한 웹소설의 세계에서 좋은 작품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저에게는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유한려의 을 처음 읽었을 때 세상에나! 이렇게 재미나는 소설이 있나 싶었습니다. 시리즈가 출판될 때마다 손꼽아 기다리다가 출간되었다하면 째깍 사서 읽곤 했습니다.  그때, 나도 웹소설을 써볼까라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도 .. 2022. 6. 23.
박상영 작가: 1차원이 되고 싶어, 그 시절 사랑 이야기 1차원이 되고 싶어: 젊은 작가상 대상·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 박상영의 첫 장편소설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10대 시절 우리를 할퀴었던 감정들이 기이한 문장들로 되살아난다.1차원이 되고 싶어(문학동네, 2021)는 한국의 지방 도시 D시를 배경으로 십 대 퀴어 ‘나’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또래 친구 ‘윤도’와의 가슴 저릿한 사랑, 자유분방한 ‘무늬’와 나누는 동경 어린 우정이 ‘나’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그렸다. 소설 1차원이 되고 싶어에서 작가는 "너무 각별해 차마 직면할 수조차 없었던 시절을 들어다 보는 게 두려웠지만 그 시절을 뛰어넘기 위해, 현재형의 공포를 과거의 한 시절로 남겨놓기 위해 썼으며(···), 소설 속 인물들의 치기 어린 질주로 말미암아 차마 들여다볼 수 없었던 과거의 어.. 2022. 6. 3.